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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타들의 이혼

기자명 : 시사뉴스투… 입력시간 : 2012-06-12 (화) 13:21


류시원, 조혜련, 오정연·서장훈, 안상태…
스타들의 안타까운 이별

얼마 전 김보연·전노민 부부가 파경을 맞은 가운데 이번에는 류시원, 조혜련, 오정연·서장훈이 이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첫딸의 돌잔치를 치른 지 두 달 만에 부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류시원부터 비밀리에 협의이혼을 진행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한 조혜련, 부부에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한 오정연과 서장훈의 이혼 스토리를 집중 취재했다.

이혼 위기에 놓인 류시원, 화해 가능할까
탤런트 류시원(40)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국내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류시원은 2010년 10월, 아홉 살 연하의 연인 조수인씨(31)와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고 3개월 만에 득녀의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부인 조수인씨는 그로부터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3월 22일 남편 류시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서를 제출했다. 조씨는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 고 모씨를 법적 대리인으로 세우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고 변호사는 이혼 사유에 대해 "류시원이 카레이싱에 지나치게 심취해 아내가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 또 조씨가 아이를 두고 20일 넘게 가출을 했었다는 항간의 소문 역시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씨가 공인인 남편을 배려해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서류상에 기록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법원에 가서 밝힐 것이다. 그러므로 류시원씨가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고 순조롭게 소송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그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단, 양육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조씨가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류시원은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그의 한 측근은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에 류시원이 매우 당황해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혼 관련 소식이 보도된 후 류시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류시원의 부인 조씨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류시원 소유의 논현동 P빌라에 10억원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P빌라는 류시원과 조씨가 결혼 후 함께 신혼생활을 하던 곳으로 현 시세로 매매가가 3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가압류는 이혼 조정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거치는 절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배우자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는 향후 서로 간에 원만한 합의이혼이 어려울 경우 재산 분할 및 위자료 청구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재산을 보호하고자 조치를 취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변호사 역시 이에 대해 "가압류 금액 10억 원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씨는 류시원과의 합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하지만 고 변호사는 "법원에서 류시원에게 이혼 조정 신청서를 발송한 지 꽤 됐는데 아직 그쪽으로부터 어떠한 대답도 받지 못했다"라며 "조씨는 류시원씨의 연락을 기다리며 합의 의지를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지만 정작 (류시원씨는) '대화로 풀어보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뒤 아무 연락이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부 갈등에 괴로워하던 조혜련, 끝내 홀로서기 선택
개그우먼 조혜련(42)도 13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혜련은 법원에 서류를 제출할 무렵 이미 이혼할 결심을 굳힌 상태였고, 남편 김씨도 이에 동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 때문에 갈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련의 한 측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혼을) 오랫동안 고민하고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이 힘들어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당분간 쉬고 싶다는 말도 몇 번 했었다"라며 "남편과 다툼과 화해를 반복해오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끝내 서로를 위해 헤어지기로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혜련은 남편과 심각하게 불화를 겪고 이혼 직전까지 갔었던 사연을 방송에서 여러 차례 털어놓았다. 일본 진출에 성공하며 바쁘게 활동하던 지난 2009년께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바쁘다 보니 남편과 아이들을 챙길 시간이 없다. 그런 나에게 남편이 '넌 정말 무엇을 위해 사는 건지 모르겠다. 예전의 조혜련은 아내였고, 두 아이의 엄마였는데 지금은 그 여자가 어디로 가버렸다. 어느 순간 너무도 멀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눈물이 핑 돌았다"라며 "이렇게 서로 생각이 달라서야 앞으로 40, 50년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싶어서 남편에게 '상처만 주고받을 거면 서로를 놔주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이혼을 제안했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잘못했다며 화해를 요청해 위기를 극복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조혜련의 측근은 "이혼의 모든 원인을 조혜련이 바쁘게 살았던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그녀가 왜 그렇게 열심히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구체적인 이유는 어디까지나 그들 부부간의 문제일 뿐이다. 이제는 두 사람이 각자의 길에서 잘 살아가기만을 바라는 게 대중의 몫일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조혜련은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자마자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여동생 조혜숙씨와 함께 중국으로 출국했다. 그곳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계획이라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언제쯤 다시 국내 활동에 복귀할지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 없다. 두 자녀는 친정집에 맡겨둔 상황인데,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들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양육권을 남편과 공동 권리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과 마음 모두 서서히 멀어진 오정연·서장훈
KBS 아나운서 오정연(29)과 농구선수 서장훈(37)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08년 1월 오정연이 진행하던 KBS-2TV 스포츠 프로그램 '비바 점프볼'에 서장훈이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고, 1년여의 열애 끝에 2009년 5월 화촉을 밝혔다. 무려 40cm나 되는 키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의 결혼은 '미녀와 야수'의 러브 스토리에 비유되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다. 결혼 후에도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 표현을 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정연·서장훈 부부는 지난 3월 중순께 오정연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서장훈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신중한 고민 끝에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 새롭게 출발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다"라며 "원만한 협의를 통해 잘 마무리해나가는 중이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식적으로는 성격 차이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측근들에 따르면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었다는 것'과 '서장훈이 구단을 옮긴 것'도 이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구선수로서 은퇴 시기를 고려할 정도로 최근 서장훈이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지며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인천 전자랜드에서 창원 LG로 소속팀을 옮기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점차 멀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2세를 원했던 서장훈과 당분간은 아나운서로서 일에 더욱 힘을 쏟기를 원했던 오정연이 서로 의견 차이를 쉽게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연과 서장훈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지 3주 만에 이혼이 성립됐다. 슬하에 자녀가 없고, 두 사람이 확고하게 이혼을 결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혼이 소송으로 번지지 않고 조정으로 그치면서 이혼 절차가 쉽게 마무리됐다.
특히 이들의 이혼시 위자료와 재산 분할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에 대해 오정연은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걸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라며 "이에 대한 모든 합의를 마친 상태에서 형식상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오정연과 서장훈은 이혼이 최종적으로 성립된 뒤 호적 정리를 위한 가족관계증명서 작업까지 모두 마침으로써 완전한 남남이 됐다.

취재_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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