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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합병승인!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모바일기업 탄생

기자명 : SNTD편집국 입력시간 : 2014-09-01 (월) 17:07
다음-카카오 합병승인!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모바일기업 탄생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카카오가 지난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모두 합병을 승인하면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가 10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현재 다음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2천억 원이다. 여기에 카카오톡 메신저로 성장한 카카오의 기업 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는 시가총액 10조원에 육박하는 그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거대 모바일 기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네이버가 주도해온 국내 인터넷 시장에 파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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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카카오의 만남, ‘다음카카오’
지난 8월 27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메신저 카카오톡의 카카오가 합병했다. 다음은 제주 본사에서, 카카오는 같은 시각 판교 본사에서 합병 승인 안건을 놓고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에 승인했다. 양사가 합병하면서 다음카카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다음카카오는 양사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되며 공동대표 인선은 통합법인 설립 후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카카오 이석우 대표와 다음의 최세훈 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 시대, 그리고 모바일 이후 다가올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IT모바일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정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주총회 자리에서 합병 승인은 물론 통합법인의 사내이사 선임, 정관 변경, 이사의 보수 한도 변경 승인건을 처리했다. 다음카카오의 사내, 사외 이사진은 총 7명이다. 사내 이사에는 최세훈 다음 대표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석우 카카오 공동 대표 등 3명이 선임됐다. 다음 관계자는 “애초 카카오 등기임원 9명을 그대로 이사진에 포함하려 했으나 이사진을 총 8명 이하로 한다는 다음의 원래 정관대로 가자는 주총 결정에 따라 이사진의 규모가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다음에 흡수 합병되는 ‘소멸법인’이므로 기타 안건없이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을 공식 발표하고 준비 작업을 해왔다. 합병 후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되면서 향후 김 의장의 경영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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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대표 “카카오, 글로벌플랫폼 성장위해 다음과 합병”
5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한다는 소식이 있고 난 뒤 카카오의 이석우 공동대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관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의 방향에 대해서 언급했다. “검색, 광고, 정보 등 다양성의 산업이 공존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것이다. 그는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에서 볼 수 있듯이 인터넷 기업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굉장히 원하고 있다. 모바일이 인터넷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이용자들도 스마트폰에서 정보서비스를 가장 먼저 사용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모바일 경쟁력과 다음의 콘텐츠 경쟁력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이번 합병에 대해 “새로운 가치 발굴을 위한 노력”이라며 “더 값진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조연설의 주제는 ‘다양한 서비스, 새로운 모바일 산업 성장 동력’ (Rich Services, the New Driver of Mobile)이었다. 그는 이 연설을 통해 2011년 단 4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카카오톡이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비결을 언급했다. 그 비결은 바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는 유료 문자메시지, 한정된 파일 전송, 번거로운 온라인 선물하기, 단조로운 게임 등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소하는 과정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내면서 마침내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이어졌던 것이다. “온라인에서 지인과 음악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수용해 공유 기능을 강화한 카카오뮤직을, 혼자 게임을 하다 보면 곧 싫증이 난다는 점을 반영해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카오게임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초기 창업멤버들이 카카오톡 이전에 서비스를 내놨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무엇을 팔아 어떻게 이익을 낼까’ 대신 ‘누구를 어떻게 연결할까’로 발상을 전환하여 스마트 커넥트가 되는 데에 주력한 결과 현재와 같은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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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다음카카오 출시 앞두고 정비 들어간 ‘다음’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카카오와의 합병을 앞두고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개편에 나섰다. 이는 카카오와의 합병을 통해 젊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다음에서 10년 넘게 검색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균 검색기획본부장은 “다음의 주사용자는 30~40대지만 카카오톡의 주사용자는 10~20대가 많다는 점에서 카카오와의 합병은 다음의 검색 서비스를 젊은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다음은 검색과 관련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기존 서비스에 대한 품질 업그레이드 등에 대해 기획하고 있다.
최근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모바일 메신저에 쌓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 검색의 흐름은 달라지고 있다. 그는 “검색은 정보가 어디에 쌓이느냐가 중요한데 네이버의 경우 지식검색과 블로그 등이 다양한 정보로 받쳐주면서 검색 품질을 높였으나 최근에는 블로그보다는 SNS와 메신저에서의 정보가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카카오와의 합병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그룹 등에서의 DB가 다음의 검색 품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취재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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