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이해찬 신임대표 당선

기자명: 김경선   날짜: 2012-07-04 (수) 13:22 7년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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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이해찬 신임대표 당선

김대중, 노무현 이어 3번째 ‘킹메이커’ 역할

또 부정선거 의혹 제기

6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임시전당대회 대표선출 경선에서 이해찬 신임 대표는 24.3%의 최종 득표율로 김한길(23.8%) 후보에게 신승하며 대표로 선출됐다. 이로서 이해찬 신임대표는 12.19 대선까지 민주통합당을 이끌게 된다.


당원, 시민선거인단 투표의 힘!

선거초반 ‘이해찬 대세론’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해찬 후보의 절대적인 우세가 점쳐졌지만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이른바 ‘이-박 역할분담론’에 대한 역풍이 불면서 지역순회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의 추월을 허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경선 막판 새누리당의 ‘색깔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선명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하며 정체성 논란을 빚은 김 후보를 누르고 당권 장악에 성공했다. 이해찬 신임대표는 30%의 비중으로 반영된 대의원 투표에서 19.55%의 득표율로 김 후보(22.43%)에 뒤졌지만, 당원, 시민선거인단 투표에서 26.43%로 김 후보를 앞섰다.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서 총 11만 5천명의 시민선거인단 가운데 8만 5천 명이 투표에 참가해 73.4%의를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1일과 2일에 실시된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에서는 총 16만 4천 명 가운데 4만명이 참여해 24.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 1야당의 “킹메이커”? 6개월 단명 지도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탄생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이해찬 신임 대표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 자칫 임기 6개월의 단명 지도부가 될 수도 있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킹메이커’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또한, “박근혜 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다”고 밝히며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이 세 가지를 가지고 이번 대통령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는 대선경선과 관련하여 “우리 당후보만 가지고 본선을 갈지, 아니면 밖의 다른분과 단일화를 할지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해서 시간이 많지 않다.”며 “6월 한 달 동안 준비해서 가능하면 우리당 후보의 경선을 시작해서 마무리 짓고 밖의 후보와 단일화를 거쳐야 한다.”고 언급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범야권 세력과의 연대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하였다.


부정선거 논란, 1인 2표제?

민주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부정 투표 의혹이 제기 되었다. 당비를 내는 20대 한 권리당원은 당원 자격으로 1일 모바일 투표를 한 뒤 9일 전당대회장에 나가 정책대의원 자격으로 다시 투표를 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의 20대 당원은 자신이 가입하지도 않은 친노성향의 단체 ‘국민의 명령’으로부터 정책대의원으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이중투표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는 김한길 후보에게 전체 표의 30%를 차지하는 대의원 투표에서는 졌으나 당원과 일반 국민이 참여한 70% 모바일 투표에서 앞서 최종집계 0.5%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과 부정경선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제도 보완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해찬 대표의 지도력 손상은 물론, 다가오는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관리도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며 지적했다.

취재_김경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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