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출정식, 1천여 명의 지지자 운집

기자명: 김경선   날짜: 2012-07-10 (화) 17:26 7년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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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가졌다. 약 1천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홍사덕·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최경환 총괄본부장, 이학재 비서실장, 이상일·조윤선 대변인, 윤상현 공보단장 등을 비롯하여 김정훈, 이완영 의원 등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행복’ 플랜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 세 가지의 ‘국민행복’플랜을 제시했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의 꿈이 다시 샘솟게 하겠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구축하겠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 개개인 역량을 끌어내 자립-자활을 가능하게 하겠다.”

박 전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부모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거론하며 참석자들에게 ‘박정희 향수’와 ‘연민’을 자극했다. 박 전 위원장은 "어머니가 흉탄에 돌아가신 후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빈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이었다"며 "아버지를 잃는 또 다른 고통과 아픔을 겪고 저는 평범한 삶을 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설 중간중간 지지자들로부터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일부 지지자는 태극기와 빨간 풍선을 흔들며 ‘박근혜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박 전 위원장는 이날 출정식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이 진행된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는 행사가 열리기 30분 전 박 전 위원장에게 반값등록금 정책 실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대학생연합과 반값등록금 학부모모임, 참교육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여연대 등이 모인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본부’ 30여명은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수십차례 공언했던 반값등록금 정책을 거부하고 야당의 최우선 처리 제안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실상 여당의 유일한 대선후보인 박 전 위원장이 아직까지 반값등록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 답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서민의 요구에 귀닫고 눈감은 채 대중과 소통을 명목으로 타임스퀘어에서 출정식을 하는 건 모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박 전 위원장 지지자들은 이들에게 욕설을 했고, 결국 양측이 몸싸움을 벌여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대학생들은 기자회견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남아 피켓 시위를 벌였다.


취재_ 김경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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