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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신화’ 팬택, 1천만원에 매각 … 공중분해 수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7-11-30 (목) 18:09
팬택을 인수한 통신장비업체 쏠리드는 종속회사인 에스엠에이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팬택을 케이앤에이홀딩스에 지난달 26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케이앤에이홀딩스가 팬택의 경영권과 부채를 전부 인수하는 조건으로 1000만원에 이뤄졌다. 케이앤에이홀딩스는 팬택 특허 수익화를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에 따라 케이앤에이홀딩스는 팬택 경영권(보유지분 100%) 및 팬택 보유채권, 현재 재직 중인 구성원의 고용을 승계해 휴대폰 AS, 특허수익화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임금채권 및 상거래채권 등 채무 변제 의무도 진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팬택의 부채규모는 1100억원에 달한다. 
쏠리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팬택의 악화된 경영상황으로 인해 쏠리드 주주와 채권자 및 잠재 투자자가 팬택과의 재무제표 연결분리를 지속 요청해온 상황이어서 매각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파산신청이나 청산형 법정관리보다는 팬택 법인을 유지하면서 특허수익화 사업 등을 통해 휴대폰 AS사업을 지속하고 채무변제를 해나가는 것이 쏠리드 뿐 아니라 기존 팬택 고객과 채권자에게 가장 유익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팬택이 공중분해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지난 11일 쏠리드는 우리넷과 팬택의 사물인터넷(IoT)용 통신모듈 부문에 대한 자산 양도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에서 그나마 쓸 만한 사업을 매각한 상태. 케이앤에이홀딩스는 남은 팬택의 특허를 매각하는 수순으로 갈 예정이다.
쏠리드는 2015년 팬택을 인수한 뒤 팬택의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고 특허를 해외에 매각하면서도 IoT 사업을 키우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IoT 사업을 양도하고 회사를 매각함에 따라, 특허 매각을 노리고 팬택을 인수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팬택은 지난해 신제품 ‘스카이 아임백’을 출시하며 부활을 노렸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지난 4월에는 상암동 사옥이 한샘에 매각됐으며, 8월에는 김포시 공장 및 직원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갔다. 현재 팬택에 남은 직원은 35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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