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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는데…쌓여가는 중소기업 '高利대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3-30 (금) 17:40

 비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이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113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낮은 신용등급 등으로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자 부족한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하면서까지 제2금융권에 손을 벌리고 있는 것이다. 이달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며 국내 시중금리가 들썩이는 상황에서 고금리 대출로 연명해온 중소기업들의 채무상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비은행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13조9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로, 1년 전(80조7996억원)에 비해 40.96%(33조1012억원) 가량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 상호금융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46조98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1%(16조138억원) 늘었고, 상호저축은행은 26조2168억원으로 1년 새 21.36%(5조279억원)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12조9370억원)와 새마을금고(8조5931억원)는 각각 80.87%(7조2516억원), 50.44%(3조4333억원) 늘었다.

이처럼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규모가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시중은행의 대출심사 강화 여파로 대출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급증세를 잡기 위해 지난 2016년 2월 주택담보대출 심사에서 소득 요건을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했고, 지난해 3월부터는 상호금융에도 이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본격화하자 영세자영업자·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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