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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 포기한 호반건설 신용등급 상향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5-31 (목) 21:05

호반건설이 최근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상향평가를 받아 대우건설 인수 포기가 호재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25일 호반건설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사유에 대해 호반그룹 계열사 전반의 재무여력 제고로 계열사 관련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축소된 점을 들었다. 호반건설은 2015년 말 기준 계열사 대여금이 2359억원, 계열사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이 9395억원이었으나 올 3월 말 현재 대여금은 전액 회수했고 지급보증액은 1596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호반건설의 주요 지원대상인 호반건설주택과 호반건설산업의 재무여력 역시 좋아졌다. 2017년 말 현재 두 회사의 현금 및 금융자산은 금융기관 차입금인 2553억원보다 2배가량 많은 5179억원으로 나타났다.

다음 이유로는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통한 시장지위의 제고를 들었다. 2011년 이후 연간 1만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외형이 확대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업계 서열을 나타내는 도급순위가 2011년 49위에서 2017년 13위로 상승했다.

호반건설은 2012년 이후 경기와 인천 지역에 3만90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사업범위를 수도권으로 확대했으며, 주택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2016년 이후 서울 재건축 사업 4건 등 정비사업에서 총 12건을 수주했다.

한신평은 주택사업에 치중한 호반건설의 사업구조가 경기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안고 있으나, 예정사업 물량의 성격과 충분한 재무여력으로 영업측면의 변동성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되었다는 점도 강점으로 들었다.

정부의 공공택지 관련 정책 변화로 택지 공급이 감소하면서 향후 추가 사업기회는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은 2017년 말 현재 약 3조8000억원의 착공물량과 재건축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적으로 약 10조원 수준의 예정사업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사업안정성 유지에 필요한 공사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호반건설이 가지고 있는 5300억원에 이르는 풍부한 유동성으로 향후 변동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한신평의 평가다. 호반그룹 전체 유동성은 1조1438억원이다. 호반건설의 부채비율은 25.8%이고 그룹 합산 부채비율은 49%다.

M&A시장의 단골손님인 호반건설의 신중한 행보가 오히려 회사의 잠재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에 나섰을 때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보는 시각과 독배를 드는 경우가 될 것을 우려하는 상반된 시각이 있었지만,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을 생각할 때 그룹의 역량을 건설업에 올인하지 않은 것이 옳은 판단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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