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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사, 3분기에도 '실적史' 다시 쓸까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10-31 (수) 13:45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시중은행이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는다. 가계·중소기업대출 확대와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힙입어 매분기 역대급 실적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은행권이 3분기에도 막대한 이자이익을 가두며 호실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5일 KB금융지주, 26일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발표는 이들 4대 금융사가 예대금리차 확대 등으로 3분기에 이자이익을 얼마나 벌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은행권은 역대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다. 국내 은행의 올 상반기 총 순익은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4.0%) 늘었다. 시중금리 상승기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이자이익이 크게 늘고 대손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7000억원(9.5%) 증가했다.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은 1.67%를 기록, 1년새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손 비용(1조원)도 신규 부실이 줄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1조7000억원(-61.8%)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모두 1조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 1조3533억원, 신한은행 1조2718억원, 우리은행 1조3059억원, KEB하나은행 1조1933억원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유일하게 1조원을 밑돌았던 하나은행의 순익이 1년 새 19.5% 증가하면서 4대 은행이 나란히 '1조원 클럽'에 들었다.

현재의 순익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주요 시중은행의 연간 순익은 모두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국민은행(2조1750억원)과 KEB하나은행(2조1035억원)이 나란히 2조원대 순익을 기록했다.

주요 금융지주들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다. KB금융의 올 상반기 순익은 1조9150억원, 신한금융은 1조7956억원이었다. 이로서 KB금융은 1년째 금융권 가장 많은 이익을 내며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도 상반기에 순익 1조3059억원의 '깜짝 실적'을 냈고, 하나금융은 1조3038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4대 금융사의 3분기 순익 컨센서스(전망치)는 3조647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2조5358억원)에 비해 20.9%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은행권의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은 모습이지만, 내년 이후에는 이 같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기 힘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규제가 본격화한 데다 경기 하강으로 기업대출을 크게 늘리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산분리와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통해 시장 경쟁이 강화되면 은행의 수익은 다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고용사정 악화로 은행들이 선뜻 인력·지점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힘든 분위기여서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은행권이 역대급의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이 예대마진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이라는 게 문제"라며 "앞으로 은행들이 가계부문에서 예년 만큼의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된 만큼 유망 중기대출 확대, 해외시장 선점 등 새 수익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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