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늘고 대출금리 오르고…중소기업 '비명'

기자명: 관리자   날짜: 2018-12-31 (월) 14:19 5개월전 199  

 은행권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 오름세가 가파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중소기업에 빌려준 신용·마이너스대출 금리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용대출이 담보대출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데다 대부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12일 전국은행연합회의 대출금리 비교공시를 보면 지난달 기준(직전 3개월간 취급된 대출금리 평균치) 19개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년 전과 비교해 0.01%~0.44%포인트 가량 올랐다.

주요 시중은행의 경우 KEB하나은행(4.76%→5.06%), 신한은행(4.29%→4.55%), 우리은행(4.99%→5.09%), SC제일은행(3.27%→3.71%), 씨티은행(3.64%→4.38%), 농협은행(5.34%→5.70%), 기업은행(6.01%→6.02%), 수협은행(5.38%→5.65%) 등의 평균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5.60%→5.17%)은 금리가 내렸다.

지방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대부분 올랐다. 부산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지난해 11월 5.15%에서 올 11월 5.29%로 0.14%포인트 상승했고 대구은행(5.08%→5.14%), 광주은행(5.45%→5.52%), 제주은행(4.89%→5.13%) 등도 올랐다. 반면 경남은행(5.40%→4.94%), 전북은행(6.47%→6.4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기준금리가 크게 오른 탓이다. 국민은행(1.51%→1.82%), 하나은행(1.49%→1.76%), 신한은행(1.46%→1.76%), 우리은행(1.40%→1.73%), SC제일은행(1.39%→1.72%), 씨티은행(1.53%→1.81%) 등 주요 시중은행의 기준금리가 1% 후반대로 올라섰고 경남은행(1.53%→1.90%), 부산은행(1.79%→2.15%), 대구은행(1.52%→1.87%), 광주은행(1.67%→1.94%) 등 지방은행의 기준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통상 은행들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를 산정하는데, 가산금리는 차주의 신용등급이나 마진 등이 반영돼 결정되는 반면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의 변동에 따라 움직인다. 미국 연준이 올해 세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한은도 지난달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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