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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랜드 사건 롯데시네마, 가로챈 알바임금 돌려줘야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7-04-03 (월)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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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시급·시간 꺾기, 쪼개기 계약 등 불·편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금을 30분 단위로 책정해 그 미만의 시간은 임금을 주지 않거나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10개월 단위로 계약을 한다는 것이다. 또 고객이 적으면 강제로 퇴근을 시키고, 자체 유니폼을 입는 복장규정을 적용하면서도 업무준비시간에 대한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알바노동자에 대한 대기업 횡포 심각

절반이 퇴근 시간 전 돌려보낸 적 있어... 절반은 임금을 못 받아

롯데시네마는 대부분 15~30분 꺽기 관습 있어...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32()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영화관 알바 임금꺽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 100여개의 영화관을 운영하는 업계 2위의 대기업 롯데시네마가 알바노동자들을 상대로 15분 꺽기 또는 30분 꺽기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알바노조는 롯데시네마가 상기한 임금체불과 부당한 꼼수 근로계약을 즉각 시정해야하고, 가로챈 임금을 알바들에게 돌려주고 즉각 대표이사 이원준과 대표 차원천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부는 롯데시네마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꺽기 방식도 다양

15분 꺽기 또는 30분 꺽기 방식

7시간 57분을 일하면, 7.5시간 노동으로 표기되어 27분치 임금을 받지 못하는 식이다.

 

시간 꺽기 방식

손님이 적거나 일거리가 없으면 퇴근 시간 전에 돌려보내고 그만큼 임금을 주지 않는 수법.

옷을 입고 준비하는 시간도 대부분 근무시간에서 제외.

특히 롯데시네마는 알바들 사이에서 10개월 계약으로 악명이 높다는 증언도 나왔다.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한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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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롯데시네마에서 일한 알바생 김모씨

출퇴근 시간이 지문기록기를 통해 자동기록 됐지만 매니저들은 수기 기록지를 별도 작성토록 요구했다이때 30분미만의 근로 시간에 대해선 모두 0분으로 기록하라고 시켰다. 영화관 업무 특성상 야간 연장 근무를 할 때가 많았지만 이때마다 30분미만 근로시간은 임금으로 받지 못했다

 

 

롯데시네마뿐만 아니라, 메가박스와 CGV영화관 알바노동자들의 실태 역시 열악했다.

서울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점 현직알바노동자(남성)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지점 15분 단위로 끊는 악습 고쳐져야 합니다. 언론에서 먼저 공론화 부탁 드립니다 그 이후에 알바생 들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서울 롯데시네마 전직 알바노동자(여성)

"롯데는 10개월 계약이었음. 소문으로는 퇴직금 안 줄라고 그러는 걸로 들었고 더 일하고 싶지만 10개월이 차면 그만두고 몇 달 뒤에 다시와야함

인천 롯데시네마 현직알바노동자(여성)

타 아르바이트 자리에 비해 꽤나 큰 규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그만큼 요구하는 사항이 많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특히나, 30분단위로 출퇴근시간을 정하기 때문에 1분이라도 지각하면 30분치 월급은 받지 못하지만 일은 똑같이 하고, 직원들 본인들이 해야 할 일들까지 알바생 들에게 넘겨 그것 들을 하게 되어서 퇴근시간이 넘어서까지 일을 하고 30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무료봉사'라고 하는 과다업무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 한명을 콕 집어서 알게 모르게 부적절한 대우를 하고 난처한 상황을 겪게 만들었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렇다 하게 불만을 토로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바노조 이가현 위원장은 임금꺾기 문제를 비롯한 수많은 롯데시네마의 불법, 편법 행위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롯데시네마는 상기한 임금체불과 부당한 꼼수 근로계약을 즉각 시정해야 한다. 또한 가로챈 임금을 알바들에게 돌려주고 즉각 대표이사 이원준과 대표 차원천이 사과해야 한다. 또한 노동부는 롯데시네마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여 어떤 부당행위가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알바노조는 대기업의 이러한 불법체불 피해를 막기 위해 이랜드방지법을 제안한 바 있다. 대기업의 꼼수에 우리의 삶이 약탈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실질적 대안이 시급하다.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사회에 만연한 알바임금체불과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 고 밝혔다.

알바노조 측에선 최근 이랜드 사건과 롯데시네마의 사건을 계기고 재발방지를 위해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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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 확충 및 명예근로감독관 제도 도입

현재 근로감독관 수 자체가 너무 적어(한 사람이 월평균 45.4)2배정도는 증원해야 원활한 사건 처리가 가능할 것이다. 동시에 명예근로감독관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초중고 노동법 교육

임금체불이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발생 한 바 어렸을 때부터 교육

 

을 하여 노동법에 대해 숙지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노동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맹사업법 노사관계법 개정

이랜드 매장들이 전부 직영점이라 현행법상 가맹점의 경우, 임금체불이 발생해도 본사에서 책임을 전혀 지지 않아도 돼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가맹사업법을 개정해 본사가 가맹점의 임금체불과 법위반에 대한 책임을 질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SPC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카페 백다방 등 대형 프랜차이즈 특별단속 실시

현재 한국의 대기업은 노동법위반과 임금체불을 밥 먹 듯 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노동부에서 대기업들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하게 시행해야한다.

 

노조활동보장

한국은 특히 노조활동이 매우 취약한 국가다 따라서 법적으로 노동조합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예로 매장 내 노조게시판을 만든다면 매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조의 활동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근본적으로는 모든 노동자가 노조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 알바노동자들에게 유니온 샵 제도를 적용하여 모든 노동자가 매장에 취업과 동시에 노조에 가입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 기자회견(32)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2일 서울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시네마가 알바생 들에게 저지른 불·편법 문제를 폭로했다. 알바노조가 올 1~2월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롯데시네마 알바생 10명을 조사한 결과 8명은 김 씨 처럼 시급 꺾기를 당했다.

10명 중 6명은 강제 퇴근을 당하는 일명 시간 꺾기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 않는 행위 근무스케줄 사측임의 변경 등을 당했다고 알바생들은 추가 폭로했다.

알바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롯데시네마는 알바생 임금체불과 부당한 꼼수 근로계약을 즉각 시정해야 한다가로챈 임금을 알바들에게 돌려주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바노조는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알바 노동자들을 추가로 모집해 롯데시네마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한편, 고용노동부에 롯데시네마 관련 특별금로감독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기원 알바노조 대변인은 이번 롯데시네마 문제는 이랜드의 임금체불 구조와 굉장히 유사한 면이 많다추가 피해자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른 임금 체불 역시 수 억 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은 32일 기자회견 후 롯데시네마 측의 답변과 면담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고 공문만 전달한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자들은 롯데시네마 꺽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15분 꺽기, 30분 꺽기, 고무줄 스케줄 쪼개기 계약 등을 일삼는 롯데시네마의 로고에 해당 불법행위 스티커를 붙이고 꺽기를 당한 알바노동자가 롯데시네마를 꺽어 부수는 퍼포먼스였다.

 

이 날 증언에 나선 롯데시네마 안산고잔점 알바노동자 김OO (201612~20171월 근무)이 문제를 처음 제기하게 된 동기는 이랜드에서 임금체불을 비롯한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이랜드 사태에 관한 기사를 보고 나서였습니다. 그 기사에 나온 내용들 대부분 그대로 제가 그 당시 일하고 있던 롯데시네마에서 적용되는 이야기였습니다.”고 밝혔다. “딱 근로계약서상 명시된 대로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임금을 지급할 때에는 실제로 출근한시간과 퇴근한 시간을 기록하게 해서 이걸 바탕으로 실제로 일한 시간을 계산하여 임금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지문 출퇴근 기록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따로 수기로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게 하는 등 2중장부로 의심 되는 행동을 하게 하였고 임금은 실제 출퇴근시간을 기록한 지문출퇴근기대로 주는 것이 아닌 수기로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게 한 그 장부대로 주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일한만큼도 주지 않은 것이죠.”라며 임금꺾기 실태를 폭로했다. 또한 아직도 어느 곳에서는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근로계약서조차 작성을 안 해주는 사업장들이 많습니다. 저는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있는 법이라도 제대로 지켜달라는 것입니다.”라며 롯데시네마에게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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