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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믿고 기다려주는 교육 실천하는 인천고잔중학교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7-05-22 (월) 12:44
전국적인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많은 학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더욱 바빠진 교사들의 일정과 사교육을 필요로 하는 일부 과목들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우려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인천고잔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진정한 자유학기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믿고 기다리는 교육’을 모토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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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진로탐색에 중점 둔 자유학기제

인천광역시 남동구 농고개로 20에 위치한 인천고잔중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지속적인 자기성찰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개발해 진로 설계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1학년 2학기를 대상으로 주제선택, 문화?예술?체육, 진로탐색, 동아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 주제선택 프로그램은 국어, 도덕, 수학, 과학 등 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반별 블록타임 수업이 전개된다.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개설,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학급을 재편성하고 체육교사를 우선 배정해 일반 교사가 담당 시 강사를 지원해 운영한다. 재능기부 및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예체능 활동 △우쿨렐레 배우기 △업사이클링 △영화 △디자인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1,2차 지필평가 기간에 오전 및 오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진로탐색 활동은 전일제 시시로 운영된다. 진로프로그램은 진로전문가와 함께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으며 찾아가는 진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 찾아오는 직업 전문인 직업 설명회, 진로비전캠프, 학부모와 함께 하는 진로 캠프 등을 전개한다.

동아리 프로그램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되며 매월 셋째 주 금요일 5,6교시 △볼링부 △나노블록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39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각 동아리에는 담당교사가 편성되고 무학년 체제로 운영된다. 1학년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고잔중은 이번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인해 아이들이 적성에 맞는 자기계발 및 인성함양에 주력하고 참여?활동 중심의 학습을 통한 만족도 높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예술?체육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 개발과 함께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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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벗어난 배움 중심 교육 펼쳐

인천고잔중학교는 스스로 탐구하며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창의적인 사람을 기르고 바른 말과 행동을 실천하는 교양 있는 사람을 기르는 것 등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학교는 ‘학력 up, 미도달 zero’를 골자로 하는 노력중점 학습과 관련, ‘수업정리노트’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코칭과 교과별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사랑합니다’ 공수인사를 하는 ‘1교 1덕목’도 실천하고 있다. 특색사업으로는 ‘삼품 인증제를 통한 명품 고잔인’ 양성을 위해 △영어 단어 인증제 △한자 인증제 △줄넘기 인증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더욱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기틀 아래 인천고잔중이 중요시 여기는 것은 과거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배움 중심의 교육을 펼치는 것이다. 송해형 교감은 자유학기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교사들이 지도안 작성에 치중하는 등 조급한 생각을 버리고 아이들의 특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감은 “아이들이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읽고 쓰고 암기하는 것이 잘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환경에서 주어진 과제를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성을 길러주는 것이 자유학기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인천 동부지역 교감단 회의를 통해 자유학기제의 올바른 운영에 관해 연구해 온 그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 영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진로부장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끼를 어떻게 하면 스스로 발현케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손 교감은 “스트레스를 받은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듯이 스트레스를 받은 교사에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잘 자랄 수 없다”며 “아이들이 지금부터 자아를 찾고 행복을 찾는 훈련을 해야 성인이 돼서도 만족스러운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부 속에 인성 묻어나는 교육

37년간 교직에 몸담은 김윤주 교장은 자유학기제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진로 선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공부할 땐 공부하고 놀 땐 노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아이들이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것들을 위해서는 자유학기제의 프로그램들이 도움이 될 것이며 나중에 아이들이 적성을 찾고 직업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며 생각하는 슬기로운 학생’이라는 교훈 아래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한편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인천고잔중은 ‘공부 속에 인성이 묻어나야 한다’는 김 교장의 교육 철학과 함께 명문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성공적인 자유학기제를 위한 인천고잔중의 ‘믿고 기다려주는 교육’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학교의 배려와 신뢰가 담겨 있다.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들이 인천고잔중에서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학생들의 진정한 ‘교육 소통’이 기대되고 있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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