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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높은 수업개선으로 비상(飛上)하는 학교, 백석중학교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7-05-22 (월) 12:47
저출산으로 인해 소규모 학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장점을 살려 수준 높은 교육을 펼치는 학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천광역시 서구 서곶로 695에 위치한 백석중학교는 올해 1학년 96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적은 수의 학생 수에 맞게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이 학교는 최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인근 아파트 500세대 입주로 학생 수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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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개선으로 통합적 사고력 길러

백석중학교는 자유학기와 일반학기를 연계함으로써 수업을 학생 중심의 참여형 방식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국어?수학?사회?과학 등과 같은 기본교과로 구성된 교과와 학생들의 진로 흥미와 관심사를 기반으로 구성된 자유학기 활동 두 영역으로 구분해서 편성했다. 교과의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 수업을 위해토의?토론, 문제해결, 실험?실습, 체험탐구학습, 프로젝트학습, 협력학습 등 다양한 학습 모형을 적용했다. 국어?수학 교과는 핵심성취기준을 중심으로 학습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적합한 문제해결, 의사소통 모둠협력학습 등의 다양한 수업 방법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활성화 하고, 사회?역사?과학 교과의 경우 실험?실습을 강화하면서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개인 및 조별 프로젝트 학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학생의 경험을 고려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업 소재를 찾는 등 수업 소재의 범위를 다양화 하고 풍부한 탐구와 표현을 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수업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인겸 교무부장은 “교육청에서도 교사의 기타 행정 업무를 축소하면서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며 “수업 준비나 연수를 할 때도 질문이 있는 수업으로 교사들의 수업 변화를 꾀하여 학생들을 더욱 창의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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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으로 수업 질 항상

백석중학교 교사들은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교사들끼리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및 정기적인 연수 등을 통해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자유학기를 준비하면서 수업 혁신을 통한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자유학기 활동은 주제탐구활동, 진로탐색활동, 동아리활동, 예술?체육활동 등 4개 영역으로 진행된다. 이 활동들은 학습내용의 폭과 범위를 확대하고 교과수업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다양한 주제와 관련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수동적인 지식 습득의 수준을 넘어서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진로체험활동은 가능한 교사가 직접 담당함으로써 학생과 소통하는 기회를 넓히고 수익자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유학기에 국한하지 않고 전 학년에 걸쳐 진로교육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 특성에 맞는 진로 관련 로드맵을 실시하고 있다. 진로체험에는 학부모 지원단 또는 학부모 진로코치를 활용해 보조교사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 견학이나 강연에 그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체험활동 전 미리 프로그램 운영의 취지를 알리고 활동 후에는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며 이를 통해 평가하는 것은 물론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주제선택활동은 △모자이크 수학 △주체적인 문학 감상 △사회 속의 나 △창의과학반 등을 개설해 각각 24명의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초 판소리반 △방송댄스반 △음악 동영상 만들기 △스포츠 체험반 등의 ‘예술?체육활동’은 역시 각 반에 24명씩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예술?체육활동은 동아리활동과 더불어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 돋우고 있다. 동아리활동은 △중국어&중국문화반 △스피치클래스 △디저트아트 △명화팝아트 △몸도 마음도 쑥쑥 등으로 구성돼있다.

김영덕 교감은 “현재 백석중학교는 발전의 과도기에 놓여 있는 상태”라면서 “소규모 학교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앞으로 늘어날 학생 수에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다리고 지켜주는 여유로운 교육 추구

백석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촉진하고 참여 위주의 교실 수업을 통해 창의적인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과도한 학업부담과 지나치게 성적을 중시하는 학교풍토를 개선해 본질적인 학교 교육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창대 교장은 자유학기제 운영과 관련, 학생들을 기다리는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장은 “단기간에 실적을 내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너무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주면서 교육하는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야말로 교사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는 조 교장은 “이제까지 교직생활을 하면서 교장보다 무능한 교사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교사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경쟁과 성취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교육은 모든 학교가 지니고 있는 과제일 것이다. 백석중학교가 이러한 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정상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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