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수필) 별빛 쏟아지는 순천만국가정원

기자명: sntd01   날짜: 2016-12-27 (화) 15:44 2년전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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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별빛 쏟아지는 순천만의 밤은 깊어만 간다. 까만 어둠속에서 유난히도 빤짝이는 순천만 별빛을 보노라면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성 싶다. 더욱이 바닷물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순천만에서의 별빛은 우주의 파노라마도 같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경은 별빛을 상징하는 불빛으로 찬란하다. 한해의 마지막달과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별빛 아닌 불빛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우주를 상상한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잠깐이라도 표출하고픈 심사일까? 어쩜 그리도 밤의 서정성인지,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별빛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겨울철의 공기는 차다. 차가운 밤공기가 깊숙한 폐부 속까지 파고드는 순천만에서 나름대로의 생각과 포부 그리고 꿈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담은 마음처럼 순천만에 쏟아지는 별빛은 황홀감과 성취감에 도취하게 할 것이다.
 
수백광년의 먼 길을 떠나 밤하늘을 수놓으며 쏟아 내리는 별들의 속삭임은 무수한 하늘이야기가 담겨 있는듯하다. 은은한 별빛에는 사람들의 꿈과 이상을 심어주는 이상한 기운이 서려있다. 그냥 먼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을 뿐인데도 동경의 대상이다. 꿈과 이상을 승화시켜주는 무지개다리다. 어쩌면 별나라의 신비를 전해주고 그 신비스러움을 소곤소곤 말해주는 속삭임의 마력인지 모르겠다.
 
흔히 우리들은 별빛을 노래하고 별을 헤며 맹세를 많이 한다. 작은 소망도 큰 언약도 밤하늘에 떠 있는 별무리에게 입증케 한다. 그리고 그 맹세나 언약이 헛되지 않게끔 자신들의 몸과 마음을 닦고 닦는다.
 
결코 별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별이 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반짝이는 별빛, 그 별빛의 아름다움은 우리사회에서도 동경의 대상이다. 그런 까닭에서 사람들은 별을 따기 위한 노력으로 동분서주한다.
 
그러고 보면 별이 우리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심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이거니와 육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어느 과학자는 말했다. “불의 나라 수백억년을, 수억 도의 뜨거운 온도로 맹렬히 타서 핵분열이 계속 되고 그별로부터 8.400km 떨어진 곳에 지구의 7배 크기의 행성 4차원의 천국이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우리인간에게는 꿈의 세계일뿐이다. 미지의 세계일뿐이다. 그래서 상상의 나래를 펴고 별을 동경하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순천만국가정원의 별빛축제가 빛을 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호평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입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3D 파사트 LED 나이트 공연 등 첨단 IT와 접목한 차원 높은 별빛축제로 알려지고 있다. 차디찬 겨울밤의 까만 어둠을 쓸어내듯 빛으로 환하게 비추는 광경은 정말 장관이다. 아니마 아니무스의 형상처럼 로맨스를 연상케 한다. 아니 밤의 역사를 속삭여주는 듯 여성스러움을 직간접적의로 표출하고 있다.
지난 23일이었다. 순천만국가정원 서문광장에서 개최된 별빛축제 개막식은 다채로운 빛의 조형물과 서양의 고성 형태의 조형물을 이용한 3D 파사드 나이트 공연, 불꽃쇼 등으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었다.
 
문용휴 순천만국가정원 관리센터장은 높은 첨탑이 있는 고성형태의 빛 조형물과 3D 영상쇼를 만나 볼 수 있다국가정원 입구에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기원의 나무정원, 순천의 상징인 흑두루미 둥지와 알을 형상화한 둥지정원과 LED캐슬 정원이 관람객들은 동화 속 화려한 빛의 세계로 초대한다.”고 했다.
 
게다가 문 소장은 달빛과 별빛의 은하수 강으로 은은하게 연출된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추천할만하고 겨울밤을 사색하기에 좋은 장소다고 말했다.
시인의 눈은 해맑다
시인의 귀는 하나다
시인의 입은 반이다
시인의 가슴은 시리다
시인의 말은 무서리다
시인의 마음은 산도 바다도 하늘까지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다
 
시인은 가난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청빈한 외톨이다
시인은 낡고 허름한 세월 만지작거리는 철없는 늙은이다
늘 군중 속에 고독노래 부르는 독백가며
언제나 풍요 속에 빈곤 맛보는 요리사다
 
청순한 말씨 뿌린 언어 밭에서
곱고 고운 말을 가꾸고 가꾸어
말꽃 피우며 말씨 맺는 주저리는
늦가을 밤하늘에 빛나는 별무리다
 
시인의 길은 외길이다
시인의 정은 끝이없다
 
모두가 詩人이다 (필자의 모두가 시인이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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