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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이 가장 좋은 약국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7-08-03 (목) 10:12

아현종로약국

정흠재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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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은 고단하다. 만성피로나 위염 등의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기 일쑤이고, 잠시 시간을 내어 병원을 찾을 여유조차 없다. 이러한 점에서 약국은 지역민의 건강 수호에 한 몫을 한다. 약국은 분주히 이동하는 도중에 눈에 띄기만 하면 많은 기다림 없이 간단히 약을 구입할 수 있다. 야근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늦게까지 영업하는 약국을 눈여겨 봐 두었다가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현종로약국은 작년 6월에 개업한 약국이다. 이곳은 아현시장에 위치해 있는데 1년 365일, 언제나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늦은 시간까지 가게 문을 열고 주말에도 쉬지 않는 약국의 존재란 응급환자나 바쁜 회사원에게 있어서 구원자 같은 존재이다. 이 때문에 아현종로약국은 쟁쟁한 약국들을 제치고 ‘우수약국’에 선정되었다.

휴일 없이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은 투철한 직업정신 또는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아현종로약국이 개업 이후로 쉼 없이 달려온 데에는 이곳만의 특별한 무엇인가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아현종로약국의 정흠재 약사를 취재하였다.

약사직의 고충과 직업의식

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떠올리면 고학력에 사회적으로 명예를 가졌다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물질적인 면에서도 풍족할 것이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약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정 약사는 “명예나 부의 측면에서 약사보다 나은 직업이 많다”면서 고정관념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정 약사에 의하면 예상 외로 약사를 존중하지 않는 손님이 다수 존재했다. 약사와 손님 간의 마찰은 대부분 막무가내 식의 의료품 요구에 있었다. 예를 들자면, 여드름에 바르기 위해 후시딘을 요구하는 손님이 방문했을 경우에 약사는 전문적인 여드름 치료제를 권유한다. 하지만 손님은 본인이 달라는 걸 그냥 주라면서 마찰이 일어나는 식이다. 심지어는 약사를 전문가로 취급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돈을 벌기 위해 수작을 부리는 장사꾼으로 여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 약사는 “직업적으로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나에게는 천직이다. 손님 개개인에게 맞는 약을 처방하는 게 보람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에게 약의 복용법을 설명하거나 올바른 약을 권유하는 것 외에도 환자의 하소연을 듣거나,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게 하는 별도의 관리방식에 대해 언급한다. 이런 방식은 일반 약국에 비해 상담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상담을 통해 지역민과 빠르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알맞은 약 처방을 통해 병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약사직으로서의 지역사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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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약사는 “아현시장 주변에는 늦게까지 영업하는 약국이 없다. 그래서 일종의 봉사활동이라 생각하며 평일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일 년 중 휴일은 명절 당일뿐이다”고 했다. 뒤이어 “앞으로 아현종로약국이 더운 날의 쉼터이자 잠깐 들어와서 수다도 떨고 갈 수 있는 사랑방 같은 약국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비추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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