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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다’ 양정열 대표

“12년 꾸준함의 비결은 기본을 지키는 것”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2-19 (월)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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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다’ 양정열 대표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는 국가적으로도 시민에게도 상징적인 지역이다. 정치, 행정 업무가 집결된 곳이고 경복궁, 덕수궁 등 600년 된 역사 문화자원이 집중된 곳이다. 시민에게는 가족, 친구들과 가볍게 나들이를 나올 수 있는 곳이자 동료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소로 최근에는 소중한 승리의 경험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었다. 

이런 서울의 중심에서 12년 동안 꾸준히 한자리를 지킨 중화요리 음식점이 있다. 서울은 역사가 오랜 도시지만 자영업자가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역사를 만들어가기는 쉽지 않은 도시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3길에서 중화요리 전문점 ‘팬다’를 운영하는 양정열 대표는 어찌 보면 흔한 메뉴인 중화요리로 소리 없이 강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초심의 맛을 지켜 손님과 신뢰를 구축해야

양정열 대표는 대만원산대반점,H.L 호텔, 강남 유명음식점 등지의 중화요리 음식점 주방과 홀에서 경험을 쌓고 지금 이곳에 본인의 식당을 열었다. 만만치 않은 동네에서 12년간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양 대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정부청사, 유명 법률회사, 대기업 등이 많아 소위 엘리트라고 부를 수 있는 손님들이 많다. 그만큼 손님들의 입맛도 까다로운 편이지만 양 대표가 밝힌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맛을 한결같이 유지해 손님과 신뢰를 구축한 것이다. 중화요리 음식점은 많지만 초심의 맛을 유지하는 곳이 많지 않고 그만큼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양 대표는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해 단골손님들도 많이 이전했지만 업무차 광화문에 오게 되면 ‘팬다’에 꼭 들르는 손님이 많다며 ‘팬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화요리 전문점이니 기본적으로 제일 많이 나가는 메뉴는 짜장면과 짬뽕이다. 양 대표가 꼽은 주력 요리 메뉴는 깐풍 가지 새우볶음, 송이 닭고기 볶음 등이다. 다른 중화요리 음식점에서는 찾기 힘든 자체 개발한 메뉴라 손님들이 특히 더 선호한다고 한다. 요리의 기본은 재료이니 매일 신선한 야채를 구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도 주로 국산을 쓰려 노력한다. 

양 대표는 손님들에게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돋보인다. ‘한올회 하나팬다봉사단체’ 라는 봉사단체에서 무려 3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단체 회원들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은 자비를 써서 다니며 봉사를 했다. 양 대표는 12년간 꾸준히 한자리를 지킬 수 있는 동력 중 하나로 남에게 베풀어 좋은 기운으로 든든히 채워지는 마음이라고 한다. 

직원이 소중한 자산이자 장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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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표는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한 만큼 단골손님도 많아 체인점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손님들 중 대기업 임원이나 교수, 의사 등 전문 직종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이 특히 많이 권유하는 편이라고 한다. 체인점 제안을 받으면 우쭐할 만도 하지만 양 대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 가맹비, 이름값 등 당장 눈앞의 이익만 보고 뛰어들 수도 있지만 음식점 경영은 돈이 많다고 무조건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게 양 대표의 신념이다. 완벽한 조리사 교육도 필요하고 맛이 떨어지지 않게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게 필수다. 그래서 양 대표는 체인점 권유를 받을 때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본인 옆에서 뒤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 배우며 그래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만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양정열 대표는 “직원이 소중한 자산이고 장사의 힘”이라고 말하며 “사장이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오래가는 가게가 될 수 없다. 직원들과 함께 내 식구라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아끼니 그 직원들이 하는 요리, 서비스는 당연히 수준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양 대표의 ‘팬다’가 12년 역사를 쌓을 수 있는 결정적인 비결은 여기서 나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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