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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분식집 같은 편안한 레스토랑 ”

지미스 김진민 대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4-04 (수)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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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스 김진민 대표

수분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생면. 바로 뽑아내는 생면으로 만드는 파스타가 인기다. 하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많은 만큼 생면 파스타 맛집이 많지는 않다. 생면은 아무래도 수고가 더 많이 드니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건면을 이용한다.

인천 영종도의 지미스 레스토랑의 김진민 대표는 매일 생면을 만든다. 15년 요리 경력의 김진민 대표는 지난 2월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열었다. 첫 나만의 레스토랑을 시작하면서 파스타도 생면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매일 반죽을 치대고 생면을 직접 만든다. 해보니 왜 많은 레스토랑에서 건면을 쓰는지 알 것 같을 정도로 많이 힘들다. 그런데 힘이 드는 건 반죽을 치댈 때 지 다 만들고 나면 뿌듯하고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손님들이 좋아하니까 괜찮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셰프로 일하던 호텔을 그만두고 레스토랑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3달 동안 혼자서 준비했다. 인테리어 업자와 상의하면 한 달이면 끝낼 수 있는 일이지만 첫 레스토랑이다 보니 내부 벽 마감부터 테이블, 조리대까지 꼼꼼히 혼자 발품 팔아 준비했다. 지미스의 음식은 파스타가 10여 종이고 샐러드, 피자 종류도 다양하다. 김 대표에 따르면 곧 스테이크와 안주류, 키즈 메뉴도 마련할 계획이다.

매일 직접 반죽하고 생면 만들어

김 대표는 특히 파스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좋아하고 파스타의 맛을 살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파스타 종류도 고정 메뉴는 항상 있겠지만, 제철 재료로 3개월마다 한 번씩 새로운 메뉴를 낼 생각이다. 반드시 이탈리아 파스타와 똑같은 맛을 내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료가 다르니 완전히 똑같은 맛을 낼 수도 없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는 파스타는 한국인 입맛에는 짜다. 이탈리아 파스타에 가장 근접한 맛을 내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파스타를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인천 영종도에 레스토랑을 열며 느꼈던 서울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울,인천,지방마다 같은 음식이라도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면 서울은 파스타의 양 보다는 다른 디테일을 많이 살린다. 반면에 인천에서는 다른 디테일 뿐만 아니라 양도 모두 중요하다 한달 동안 영종도에서 임시 오픈 해 운영하면서 서울에서 했던 방식대로 하니 맛은 좋은데 양이 너무 적다는 불만이 꽤 많았다.

양을 적게 해서 파스타를 만드는 일에 익숙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영종도는 유동인구가 많이 없고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다. 손님들의 불만이나 요구 사항이 중요하다. 하지만 파스타는 찌개처럼 배불리 먹는 음식이 아니니 무턱대고 양을 많이 주는 게 좋은 게 아니다. 소스 양도 고려해야 하고. 어쨌든 맛이 제일 중요하다.”

손님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

테이블 6, 김 대표를 포함해 직원이 2명뿐인 작은 레스토랑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김 대표의 경영철학과 잘 맞는 공간이다. 오픈 주방 구조를 갖춘 이유도 실력과 위생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손님의 표정을 바로 살필 수 있고 아이 콘택트도 가능하다. 내가 직접 먼저 다가가서 물어본다. 음식은 어떤지, 다른 필요한 것은 없는지. 그러면 손님들도 마음 편히 메뉴에 대해 묻는다. 손님과 대화를 하고 웃음을 잃지 말자고 생각한다.”

전 직장에서부터 오래 손발을 맞춰온 매니저와 새 길을 개척하고 있는 김 대표는 당분간은 레스토랑의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무턱대고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 오래갈 수 있는 가게로 기반을 다지고 싶다는 것.

이탈리아 분식집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 우리나라 분식집이 누구나 편하게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인 것처럼.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공간, 부담스러운 레스토랑이 아닌, 괜히 주눅 드는 레스토랑이 아닌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


취재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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