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투데이
총 게시물 571건, 최근 0 건
 

 

중고 책의 새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리틀 세종 정웅진 대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6-05 (화) 13:07

리틀세종 (4).JPG

                                             리틀 세종 정웅진 대표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전집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만화한국사와 위인전, 자연과학 도감 전집은 책장에 꽂혀있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는 불과 5년 사이 그 많은 책을 다 읽고 훌쩍 커버린다. 책장을 넓게 차지한 전집의 자리에 한국 근현대 소설 전집, 세계 문학 전집이 꽂혀야할 시기가 온다. 우리 아이가 읽은 중고 책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가정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다. 리틀 세종의 정웅진 대표는 아이가 다 읽고 방치한 책에 새로운 활기를 부여한다. 아날로그 콘텐츠에 목마른 성인들에게도 하나, 둘 종잇장 넘기는 소리를 선물한다.

30년 경력의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책 유통의 노하우

정웅진 대표의 리틀 세종은 올해로 3살을 맞았다. 그는 어릴 적부터 책 유통업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정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책 내부를 일일이 닦으며 작가와 출판사, 전집의 권수, 가격대를 파악했다. 더불어 광고와 고객 상담부터 출장 매입, 물류 유통, 정산 등의 모든 과정을 터득할 수 있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30년 넘게 책 유통을 하시면서도 늘 새로운 시장에 잘 적응하시는 분이었어요. 저에게 인터넷 블로그 광고를 알려주실 정도로 온라인 문화에도 밝으셨죠.” 그가 아버지로부터 전수받은 노하우 중 제일은 바로 성실함이다. “책 유통은 정말 딱, 움직인 만큼의 결과를 내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어요. 유년기부터 늘 부지런한 아버지를 보고 자라서 제 몸에도 근면이 배어 있어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매입·수거

정 대표는 책 매입·수거를 의뢰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 번은 저녁 회식 중에 지금 바로 와달라는 손님의 요청으로 대리기사를 불러 간 적도 있어요. 손님들 대부분 회사 생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새벽 이른 시간이나 저녁 늦은 시간에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갑니다.” 그의 고객 맞춤형 방문에 서비스 재이용율 또한 높다.

대형 프랜차이즈와 대적하는 발로 뛰는 마케팅

리틀 세종은 2년 전부터 아이들 책뿐만 아니라 소설, 에세이 등 문학과 베스트셀러도 취급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 경쟁 업체가 많아져서 책 가격이 점점 떨어졌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대형 중고 서적 업체가 시장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다. 정 대표의 전략은 그저 열심히 발로 뛰는 것이다. 대형 업체가 다양한 광고와 수많은 지점망으로 승부한다면, 정 대표는 그만의 올인원 서비스와 친근함으로 대적한다. “주로 아파트 게시판에 광고를 합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뛰는 만큼 손님들이 알아주세요. ‘이런 것도 있네?’ 하시면서 친근하게 다가와 주시는 것 같아요.”

손이 많이 가는 일, 그것만의 매력

중고 책 유통은 보기보다 손이 많이 가고 힘도 써야하는 고된 일이다. 정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책임진다. “광고를 통해 연락을 주시는 고객 분에게 상담을 해드려요. 그리고 출장 가서 매입한 모든 책의 내부를 일일이 확인하며 닦아냅니다. 그 책들을 분류해서 보관한 다음 택배로 부치고 정산을 합니다. 유통의 모든 과정을 제 손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힘든 이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일의 매력이기도 해요.”

책 읽는 분들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책을 소장하고 계세요. 또 많은 분들이 그 책을 소장하길 원하십니다. 저희에게 책을 파시는 분들은 또 다른 책을 구매하실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리틀 세종이 침체되는 출판 시장에 일종의 동력을 제공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 자부심입니다. 저희 리틀 세종이 아이들 교육과 출판 시장 양쪽 모두에게 이로움을 주는 회사로 남는 것이 제 꿈입니다.”

취재 표미화 기자 

 

☞특수문자
hi

 

시사뉴스투데이 발행인:전용선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83(문래동3가 82-25) 아라비즈타워5층
대표 02-753-2415 / 직)2678-2415 (서울라11584)

시사뉴스투데이소개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새소식

Copyright ⓒ 시사뉴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