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투데이
총 게시물 571건, 최근 0 건
 

 

도자기로 일상에 즐거움과 생기를 가득가득

롬 이새롬 대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6-05 (화) 13:16

롬 (3).jpeg

롬 이새롬 대표

도예 공방 롬의 대표 이새롬 씨에게 도예란, 창조의 과정이며 동시에 창조를 가능하게 만드는 영감의 원천이다. 창조는 흙을 만지는 동작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다. 촉감은 창작의 수단이자, 창작이라는 땔감에 공기를 불어넣는 영감이 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이 체온이 되어 또 다른 식욕을 불러오듯 생명을 가지는 모든 것은 제 스스로 걸어가는 동력을 갖는다. 그녀에게 도예는 생명의 영역에 흙을 끌어와 흙에게도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그래서 그녀는 도예를 하는 지금이 행복하다.

13년차 도예가

도예 공방 롬의 이새롬 대표는 13년차 도예 작가이다. , 모래, 자갈이 제 위치를 찾아가듯 도예를 시작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도예를 시작했어요. 미술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부모님께서 미술학원에 일찍부터 다니면 창의성이 떨어진다며 학원에는 보내지 않으셨어요. 혼자 그림을 그리고 즐기면서 자랐죠. 그러다가 중학교 때 특별활동으로 도자기를 배우면서 미술에 대한 흥미가 도예 쪽으로 흘러갔어요. 그리고 이천에 위치한 한국도예고등학교로 진학했죠.”

이 대표는 도자기 공예로 대학을 졸업한 뒤 디자인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유치원 미술 강사를 거쳐 지금의 공방을 차렸다. 유치원 도예 수업에서 느낀 즐거움은 그녀의 꿈을 재촉했다. “도예를 시작한 뒤로 줄곧 저만의 공방을 차리는 게 꿈이었는데, 더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 대표는 다짐대로 도예 수업과 창작을 병행할 수 있는 도예 공방 롬을 만들었다.

도예 아이템은 작품이지만 기록이기도 해요.”

도예 공방 롬에서는 접시와 잔은 물론이고 브로치(brooch), 귀걸이 등의 악세사리도 제작한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생각의 흐름을 작품에 표현하기도 해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풍경, 누구에게는 바다가 되고 또 다른 이에게는 산이 될 수도 있는 일종의 오브제(objet)를 만드는 거죠. 최근에는 집에서 술을 드시는 신혼부부를 위한 뽀뽀짠을 만들었어요. 벚꽃시즌에는 벚꽃 잔을 만들었어요. 작은 아이디어로 일상이 특별해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사용할 때마다 즐거움이 느껴지고 감정이 샘솟잖아요.”

무엇을 만들고 싶으세요?”

대개 공방에서는 일일 체험이 컵 또는 접시 만들기처럼 정해져있어요. 하지만 롬 공방에서는 손님에게 먼저 여쭤보아요. 무엇을 만들고 싶으신지요. 대답은 저마다 다르죠. 어떤 분은 여행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악세사리를 만들고 싶어 하기도 했어요. 무엇이든 만들고 싶은 것을 말씀해주시면 제가 디자인이나 구상 과정은 구체화해드려요. 손님들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는 점에 굉장한 만족감을 느껴요.”

공방 롬에서는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도예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아이들과는 수업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친구가 되어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들이 1,500원씩 모아서 6,000원짜리 핸드크림을 사줬어요. 선생님 고맙다하면서요. 어르신들 수업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제 수업을 오랫동안 기억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껴요. 어르신들께서 만드는 작품에는 그분들의 예전 직업이나 성향이 전부 드러나요. 몇 십 년 전에 설계를 하셨던 분은 매우 섬세한가하면 만두를 자주 빚으셨던 할머님은 그릇을 만두 빚듯 아주 얇게 빚으세요. 마치 당신들의 삶과 추억이 작품에 녹아드는 것 같아 제가 먼저 감동을 받아요.”

리빙(living) 도예 제품으로 일상에 생기를

앞으로는 제품군을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려고 해요. 나아가서는 도예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제가 만든 제품이 소비자를 잘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요.” 이 대표는 작품에 녹아있는 자신의 감정이 소비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만든다. “앞으로는 조금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가서 제 제품을 통해 많은 분들의 삶에 재미와 즐거움을 놓아드리고 싶어요.”

취재 이석주 기자

 

☞특수문자
hi

 

시사뉴스투데이 발행인:전용선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83(문래동3가 82-25) 아라비즈타워5층
대표 02-753-2415 / 직)2678-2415 (서울라11584)

시사뉴스투데이소개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새소식

Copyright ⓒ 시사뉴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