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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맥주, 당신의 상상력을 채워주는 힙(hip)한 공간

몰디브 이종희 대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9-10 (월)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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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이종희 대표

올 여름은 옷 하나라도 트로피컬(tropical)한 무늬의 원피스나 셔츠를 찾아 입고 싶어지는, 유난히도 더운 계절이다. 답답한 도심 속, 주말이나 퇴근길에라도 숨통이 트이는 음악과 공기를 맛보고 싶어진다. 숨 막히는 열기와 오늘밤의 막막함을 잠시 동안이라도 꽤 그럴듯하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본다. 그렇다면 하우스 음악이 나오는 시원한 공간에서 심플한 사각 의자에 앉아 칵테일과 맥주, 피자라는 이색적인 메뉴의 조합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음악인이 꿈꿔 온 아지트와 같은 공간

몰디브의 이종희 대표는 원래 음악을 전공한 전문 음악인이다. 현재도 DJ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공간과 음향, 분위기 세팅에도 조예가 깊다. “어릴 적부터 지금의 아지트와 같은 공간을 꿈꿔왔어요. 제가 꾸민 공간을 손님들이 찾아와 편안하게 즐기다가 가시는 게 저의 가장 큰 기쁨이죠.” 손님들은 마치 몰디브의 해변에 쌓인 모래 위에, 박스를 뒤집어 마련한 것 같은 간이 테이블에서 피자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가게 한편에는 만화 톰과 제리가 무한 재생되는 스크린이 있다. 이종희 대표의 DJ 닉네임이 바로 제리라는 데에서 기인한 재미있는 발상이다. “저는 공간 전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중요시해요. 술과 음식, 사람과 음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간의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페스츄리(pastry) 도우로 더욱 크리스피(crispy)한 피자

몰디브에서는 맥주, 칵테일, 모히또, 와인을 아우르는 주종과 더불어 그와 어울리는 안주를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는 단연 피자이다. 피자에는 일반적인 씬 도우가 아니라 반죽을 겹겹이 쌓아 만든 페스츄리 도우를 사용했다. 바삭한 도우에 촉촉한 치즈와 토핑이 더해져 입 안 가득 쫀득하고, 뒷맛은 깔끔하다. “라거 맥주의 통통 튀는 맛에 최적화된 피자를 만들기 위해 저희 몰디브만의 레시피를 직접 개발했어요.”

공간에 대한 남다른 애착

이 대표는 여느 요식업체의 대표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는 이곳을 확장하고 싶지가 않아요. 저는 지금 이 분위기, 이 정도의 공간을 가장 좋아해요. 더 넓히거나 변형을 주면 지금의 분위기가 깨질 것 같거든요.” 그는 몰디브를 찾아주는 손님들이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편히 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 현직 DJ 활동을 하는 음악인답게 사람 간의 흥을 고조시키는 멋진 음악과 음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끔은 친구인 타투이스트를 초대해서 손님들의 캐리커쳐(caricature)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주변 예술가들이 직접 그린 그림은 그대로 가게 인테리어에도 활용되고 있다.

연남동에 위치한 힙(hip)한 공간으로 떠올라

몰디브의 한 구석에는 맥주병과 양초로 꾸민 인상적인 촛대가 있다. 천장과 벽 곳곳은 이 대표의 환상어린 소품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 오늘의 DJ 초이스(choice)에 따른 하우스, R&B,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앰프로 터져 나와 공기를 메운다. “저는 회전율같은 경영학적인 용어는 잘 모릅니다. 손님은 몰디브에 피자를 드시러 온 손님이기에 앞서, 제 아지트를 찾아준 고마운 인연입니다. 그 한분 한분에게 맛과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을 드리고 싶어요.” 몰디브를 찾은 손님들의 숨통이 트이는 것은 단순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아닌, 계산기와는 거리가 먼 이 대표의 진정성 때문이다. 그의 몰디브는 언제나 손님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공간으로 남기를 바란다.

취재 윤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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