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투데이
총 게시물 568건, 최근 0 건
 

 

순수하게 정직하게, 케익에 부드러움을 담다.

라향 케익공방 조정선 대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10-12 (금) 13:46

라향 (12).jpeg

라향 케익공방

영화 향수에서는 살인 범죄를 저지르는 주인공이 아름다운 여인을 살해하여 향수라는 엑기스로 녹여낸다는, 다소 그로테스크한 설정이 등장한다. 우리 주변의 많은 건강 보조식품은 흔히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물들에서 유용 성분만 추출한 엑기스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몸의 일부로 삼고 싶을 정도로 원하는 것들을 강렬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 바로 엑기스인 것이다.

케익을 먹는 것 또한 그와 유사한 엑기스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우리는 어쩌면 꽃의 은은하고 향긋한 냄새와 어여쁜 자태를 달고 부드러운 맛으로 녹여내어 한 입 가득 껴안고 싶은 것이 아닐까. 케익은 유제품으로 대표되는 자연의 부드러운 맛을 한 접시 엑기스로 녹여낸 것이다.

케익의 가치는 자연의 부드러움을 얼마나 순도 높게 재현하고 있는가를 통해 평가된다. 가령 재료를 속이지 않고 100% 순 재료만을 첨가한 케익은 자연의 엑기스에 가까운 진짜케익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케익은 겉모습만 흉내 낸 나쁜 케익이 될 것이다.

정직하고 담백한 케익은 단 한 조각만으로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케익을 한 포크 집어 입으로 가져간다. 싱싱한 과일이 혀뿌리의 침샘을 자극한다. 뒤이어 100% 우유생크림이 주는 고소한 맛이 코에서 입으로, 다시 입에서 코로 돌며 포근함을 자아낸다. 부드럽고 촉촉한 케익 시트는 싱싱함과 고소함 사이를 단단히 메워주며 마침내 먹는 이의 미소를 이끌어낸다.

꽃향기처럼 순수하고 정직한 케익

조정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라향 케익공방의 라향이라는 이름은 라일랑 꽃향기에서 따온 말이다. 그 이름만큼이나 조 대표의 케익에 담긴 재료는 자연의 꽃향기처럼 순수하고 정직하다. “인공적인 향료와 설탕만으로도 부드러운 단맛을 낼 수는 있어요. 하지만 신선하고 정직한 재료를 듬뿍 넣은 케익을 따라올 수는 없죠. 케익은 당 섭취를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니잖아요. 행복하려고 먹는 음식이에요. 그만큼 작은 접시 안에 농축된 행복을 담아내야 해요.” 라향의 치즈 케익에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100%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사용하며, 사워크림도 직접 만들어서 첨가한다. 케익 바닥에 깔리는 베이스로는 진한 다크 초콜릿을 사용한다.

케익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 중

라향 케익공방에서는 케익 주문 제작과 원데이 클래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라향에 방문하면 생크림, 치즈, 플라워 케익 등 다양한 케익을 접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소비자가 원하시는 것을 최대한 맞춤으로써 다양한 케익 시트가 준비되어있다. 다크 초콜릿, 당근, 말차, 얼그레이 시트 등 손님의 기호에 맞추어 제작할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에 오시면 일단 케익 시트부터 만들어요. 미리 좋아하시는 컬러를 말씀주시면 조색도 미리 뽑아놓죠. 후에 케익아이싱과 꽃 파이핑을 선택,배열하고 기념 레터링도 씁니다. 저희 원데이 클래스를 찾아주시는 손님들께서는 케익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를 정말 재밌어 하셨어요. 케익을 완성하기까지 3시간정도 소요되는데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할 때는 오히려 케익을 만든 본인이 힐링을 받은 것 같다고들 말씀하세요.”

저희 라향의 클래스는 디저트나 베이킹을 골고루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려요. 브라우니와 머핀 같은 갖가지 디저트부터 플라워 케익까지 모두 배울 수 있으니까요. 또 매번 수업이 끝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집에 가져가실 수도 있어요.“

최상의 재료로 만든 수제 쿠키와 초콜릿,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

라향에서는 쿠키에도 어김없이 최상의 재료가 들어간다. 자연스레 쿠키도 손님들의 호평 일색메뉴로 자리 잡았다. “쿠키는 재료가 매우 중요해요. 버터는 100% 유럽 또는 뉴질랜드산만을 사용하고 있어요. 반죽도 직접 해서 매우 부드럽죠. 쿠키 안에 들어가는 견과류도 하나하나 볶아서 넣은 거예요. 이미 몇몇 카페로부터 납품 요청도 받고 있어요. 라향의 수제 초콜릿도 인기가 좋고, 다크 초콜릿을 빵빵하게 넣은 브라우니도 정말 반응이 좋아요.”

커피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배운 핸드드립 방법으로 추출해드려요. 원두도 가장 맛이 좋은 날짜에 모두 소비해버려요. 그래서 손님들에게는 그날 가장 맛있는 원두를 추천해드리죠.”

언제나 정직한 맛으로 손님들을 찾아뵙고 싶어요.”

블로그나 인스타를 통해서도 라향을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SNS를 통해서 케익을 주문하시거나 원데이 클래스를 예약하는 손님들도 증가하는 추세예요. 하지만 현재의 규모를 더 늘리기보다는 지금 있는 곳에서 저희를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와 맛있는 케익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저희 라향은 언제나 정직하고 담백한 맛을 추구해요. 손님들에게도 거창한 마케팅 보다는 늘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취재 윤창명 기자 



 

☞특수문자
hi

 
최신뉴스

시사뉴스투데이 발행인:전용선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83(문래동3가 82-25) 아라비즈타워5층
대표 02-753-2415 / 직)2678-2415 (서울라11584)

시사뉴스투데이소개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새소식

Copyright ⓒ 시사뉴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