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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월급, 퇴직금 미지급으로 벌금형 처한 이혁재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14-11-06 (목) 16:45
직원 월급, 퇴직금 미지급으로 벌금형 처한 이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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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재의 연속인가? 정해진 루트인가?
얼마 전 개그맨 이혁재 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의 월급과 퇴직금을 주지 않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은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이혁재 씨를 기소했다. 몇 년 전부터 틈틈이 사건을 만들어 온 그는 지금 정해진 루트를 밟고 있는 건가? 아니면 그저 사소한 사건들의 연속인가?
 
꾸준히 지속되어 온 생활고
10월초 이혁재씨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펜트하우스 아파트 경매가 보도 되었다. 이미 9월초 처음 경매에 나왔지만 한차례 유찰된 후였다.
한 방송 제작 업체가 3억 6000여만 원의 채무를 이혁재가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경매 신청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10월 중순으로 예정되었던 경매는 현재 연기된 상황이다.
2008년 15년간 모은 돈으로 공연 사업을 시작했지만, 부채만 20억이며 이자만 2억원 달한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지난해부터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재개를 했지만, 이마저도 출연료 지급정지가 걸려있는 상태이다. 이혁재씨는 “불필요한 오해살까봐 파산신청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라고전했다. 경매에서 낙찰이 이뤄진다 해도 이혁재씨에게 돌아올 금액은 적다.
지난 2011년 5월 기업 은행이 약 10억여원의 근저당 설정을 했기 때문이다.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체중까지 20Kg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 대교에 올라가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 더욱이 이혁재씨의 첫째아들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던 당시 9살 때 정신과 상담을 받아 이혁재씨 부부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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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서 빚까지
개그맨이자 방송인으로 큰 활약을 했던 이혁재씨는 2004년에만 하더라도 KBS 프리랜서 MC 중 최고 출연료를 기록했다. 그런 그의 옛날 명성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혁재씨는 2010년 1월 인천의 어느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계에서 퇴출되었다. 그 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봉사활동과 신앙생활을 하며 자숙의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방송 활동 중단 후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가 한류콘서트 주최를 하며 일각에서는 재기를 꿈꾸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타도 받았다.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발판삼아 대학 강연을 하기도 하였으며, 연예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눈물 고백도 했다.
2012년에는 한류 콘서트를 빌미로 뒷돈벌이를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하였고, 2013년에는 인천시 산하 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 관리하는 문화 컨텐츠 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하면서 수천만 원의 임대료를 내지 않아 강제퇴거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지난 사업 실패로 생긴 빚과 구설수에 올라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경제상황은 더욱더 악화되었다.
 
실패, 후회 없이 감내할 것.
이혁재씨의 공연 회사는 경영악화로 지난 해 11월 폐업된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떠오는 구설수가 있다. 2012년 8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회사 직원의 7개월치 월급 1300여만원과 퇴직금 75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직원이 노동청에 신고를 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혁재씨가 직원과 별다른 합의 없이 퇴직일로부터 14일 안에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판단, 벌금형을 선고 했다.
이혁재씨는 “직원의 월급을 주지 않으려고 회피한 것은 아니었다.” 며 “제가 처한 환경에서 모든 걸 감내하고 갚아오고 있던 와중이라 안타깝다.” 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이혁재씨는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맨 마지막까지 5명의 직원들이 남아서 일했다. 일곱 달씩 기다려준 직원들이다. 그 직원들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표인 저를 보고, 가족같이 단결했는데 직원1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결국 이렇게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벌금도 700만원에서 이혁재씨의 사정을 정상 참작하여 200만으로 낮춰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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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수는 이제 그만
이혁재가 종편에 나와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설명했다.
“부채를 회피하려는 게 아니다. 인천 송도에 70평 넘는 아파트가 2채 있는데, 하나는 경매 처분 했고, 다른 하나는 근저당 설정이 거의 전액 다됐다. 실질적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많다. 빨리 팔려서 탕감됐으면 좋겠는데 경매 진행 사실이 알려져서인지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 심정을 밝혔다.
“시청자들이 실망하신 부분을 평생 갚아야 한다.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 의지를 꺽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모습 아닌가싶다” 라며 자신의 의지를 들어냈다.
착한 아내와 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이제 구설수에 휘말리는 가장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다. 구설수를 극복하고 함께 일해 준 직원들, 자신을 믿어주는 가족들을 위해 다시 일어서길 바랄뿐이다.
 
- 취재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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