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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에 걸친 나훈아 이혼소송이 마무리 됐다

암 수술 받는 아들을 들여다보지도 않는 비정한 아빠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6-11-10 (목) 15:42

몇 년이나 끌어온 가수 나훈아의 이혼소송이 끝났다. 결과는 이혼, 그리고 재산분할금 12억을 지불하게 됐다. 정 씨에 의하면 나훈아는 결혼 후에도 4년 간이나 연락이 없었고 생활비를 주지 않고 불륜을 저질렀으며 암투병 중인 아들에게 얼굴도 비추지 않았으니 정말 나쁜 가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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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끌어온 이혼

가수 남진과 함께 1970년대를 양분했던 트로트 가수 나훈아가 결혼 33년 만에 이혼했다. 히트곡만 120곡이 넘고 발표한 앨범이 200장 이상, 자작곡이 800곡이 넘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지만 곡을 만드는 재능만큼 결혼생활을 유지할 재능은 없었던 모양이다.

아내 정수경씨는 지난 2014년 10월 8일 오전, 수원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정 씨는 지난 2011년에도 같은 사유로 여주지원에 소송을 냈다.

당시 정 씨가 낸 이혼사유는 "나씨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생활비를 주지 않았으며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씨가 이혼을 원치 않아 소송은 재판으로 이어졌고 1, 2심에서 모두 패소한 데 이어 2013년 9월 대법원이 “원고가 주장한 혼인을 지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심을 확정해 소송이 일단락되기도 했다.

최종 기각 결정을 내리자 정씨는 "나씨가 결혼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2014년 10월 이번 소송을 다시 제기했다.

나훈아의 자녀들과 미국에 살고 있는 정 씨는 지난 2010년 경제적 이유로 미국 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벌여 승소했지만 한국은 실질적으로 부부 관계가 유지되지 않더라도 배우자의 명백한 잘못이 입증되지 않으면 이혼이 성립되지 않는다.

당시 정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이 4년 넘게 연락이 없었다. 아이 학비도, 세금도 전혀 보조를 못 받는다. 수입이 한 푼도 없는데 집 하나만 있다고 해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떠난 남편은 연락도 안 되고 내 앞길이 안 보였다. 주위에 도움을 받을 사람도 없었다”며 “남편과 연락도 안되고 어디 사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는데 부부로 살아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타는 별과 같아야 한다.”면서 신비주의를 표방하던 가수이긴 하지만 가족들한테까지 이렇게 신비로운 인물이어서야 코믹할 따름이다.

또한 정 씨는 "나훈아와 낳은 아들이 3월초 암 수술을 받았는데 아이가 아픈 와중에도 아빠한테 연락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비참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나훈아의 아들은 수술을 받고 8월까지 항암 치료 등 투병 생활을 이어갔으며, 나훈아는 이혼조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정 씨는 “나훈아가 아들의 투병 사실을 알고난 후에도 안부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아빠라면 ‘괜찮냐’ 한 마디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 1983년 나훈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른 점이 인정된다“

그리고 올 10월 3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가사 1단독 최상수 판사는 정 씨가 나훈아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고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른 점이 인정되고, 파탄의 책임은 양측에 동등하게 있다"며 "나씨는 정씨에게 재산분할금으로 12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애시당초 정 씨는 8년째 공식 활동이 없는 나훈아의 주수입원인 저작권 수입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월 5000만 원 가량의 저작권 역시 나누길 원해 나훈아는 변호사를 선임하기에 이르렀었다.

저작권은 저작권자 사망 후 70년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나훈아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정 씨 측의 추산대로 매월 5000만 원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면 나훈아가 보유한 저작권의 가치는 수백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법원은 "나씨의 저작권료도 재산분할 대상"이라는 정씨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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