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고사' 홍명보,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확정

기자명: 신경진   날짜: 2013-06-24 (월) 13:04 6년전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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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파주 NFC(트레이닝 센터)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계약이 종료된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홍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및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지난 19일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열고 홍 전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선수로서 월드컵에서의 경험,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현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지도했던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홍 전 감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25일 파주 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영원한 리베로' 홍 감독은 1992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일본의 쇼난 벨마레(1997-1998), 가시와 레이솔(1999-2002)을 거친 홍 감독은 2002년 친정팀 포항으로 복귀했다. 그는 2003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2004년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홍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홍 감독은 독일을 상대로 멋진 중거리 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홍 감독은 주장으로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홍 감독은 5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홍 감독은 지도자로서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홍 감독은 '아드보카트호'의 코치로 합류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 8강에 진출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따냈다.
 
홍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내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후 성인대표팀 감독으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이를 고사하고 지난 1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프로축구팀 안지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홍 감독은 현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종우(부산), 김보경(카디프시티) 등을 올림픽 대표팀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어 일찌감치 유력한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홍 감독은 월드컵까지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구협회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의 성인대표팀 감독 데뷔는 내달 20일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EAFF) 주관의 2013 동아시안컵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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