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끈질긴 승부차기 끝 콜롬비아 꺽고 8강행 '쾌거'

기자명: 신경진   날짜: 2013-07-04 (목) 09:32 5년전 1011  

1대1 무승부...승부차기서 8-7로 승리

한국이 우승후보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와 1-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늘 8일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했지만 우리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해 콜롬비아는 멀리서 확률이 떨어지는 공격을 전개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조별예선과 달리 경기 초반 실점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6분 한국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한국은 김선우가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서 경합 중 볼은 다시 흘러 나왔지만 이를 권창훈이 머리로 문전에 있던 송주훈에 연결했다. 이를 송주훈이 지체 없이 돌아서며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9분과 21분에는 콜롬비아 공격을 이끄는 후안 퀸테로와 존 코르도바가 각각 위협적인 슈팅으로 우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7분 강상우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현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콜롬비아도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우리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2분 코르도바는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발렌타의 슈팅은 골대 모서리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경기 추가시간 한국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파울을 범했다. 이를 키커로 나선 퀸테로는 직접 슈팅을 시도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하지만 연장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는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우주성은 침착하게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에서는 동점골을 터트린 퀸테로가 첫 키커로 나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송주훈이 한국의 2번째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송주훈의 슛은 골대를 넘어갔다. 콜롬비아의 2번째 키커로 나선 골키퍼 보니아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았으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3번째 키커로 나선 김선우가 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국의 골키퍼 이창근이 콜롬비아의 3번째 키커 아길라르의 슛을 막아내며 점수를 지켜냈다.

이어 양 팀의 4번부터 8번 키커는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팽팽했던 승부는 9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한국의 9번째 키커 이광훈이 골을 기록한 반면 콜롬비아의 발란타의 슛은 골대를 넘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 패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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