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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한국 축구, 불안한 수비가 화근

기자명 : 신경진 입력시간 : 2013-02-07 (목) 09:38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크로아티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최강희 호'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 해당하는 이번 평가전에서 특히 수비진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최 감독은 이날 곽태휘와 이정수를 중앙 수비수로 세우고 최재수와 신광훈을 좌우 풀백으로 활용하는 선발 수비진을 내놨다.

앞서 최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팀들이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역습을 노릴 것이 예상되므로 수비라인에서 그에 대한 방어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의 포백 수비라인은 크로아티아의 역습에 허무하게 무너져버렸다. 윤석영의 부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전반 초반에는 포백 라인과 미드필더진이 박스를 만들며 상대 선수를 묶어내는 좋은 수비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 13분 한국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들끼리 패스를 주고받다가 결국 올리치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수차례 볼처리의 미숙을 보였다.

최재수와 이정수 등은 여러 차례 불안한 볼키핑과 패스미스를 범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수비진은 무엇보다 상대 공격수가 자유롭게 우리 진영을 누비는 동안 제대로 압박을 하지 못하고 너무나도 쉽게 골을 내줬다.

특히 상대의 빠른 역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포백 수비라인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며 한 순간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주는 우를 범했다.

전반 39분 스르나가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바깥 우측 지역에서 가벼운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득점을 할 때도 주변에서 그를 압박하는 선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후반 11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옐라비치의 득점도 마찬가지로 선수와 공을 모두 놓쳐버린 수비진의 명백한 한계를 보여줬다.

후반 39분에 터진 페트리치의 골 역시 옐라비치의 스루패스 한방에 수비진 전체가 흔들려버린 가운데 너무나도 손쉽게 만들어졌다.

신광훈과 최재수 등 양쪽 풀백은 이날 오버래핑에 적극 가담하며 좋은 공격 움직임을 보인 대신 오히려 자신들의 본업인 수비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들이 오버래핑을 나갔을 때 다른 수비수들이 자리를 채우며 유기적인 커버플레이를 해줘야 하는데 그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은 또 하나의 수비 난제인 세트플레이에서도 한계를 보였다.

경기 전 구자철과 손흥민이 신장도 크고 위치선정이 뛰어나 위험한 선수라 경고했던 '분데스리가 득점왕' 만주키치에게 선제골을 내줄때도 그의 헤딩을 전혀 견제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골을 내준 것이다.

한국은 지난 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에선에서는 2골을, 10월 이란 원정에서는 1골을 세트피스로 내줬다.

이로써 다시 한번 한국 대표팀의 숙제는 명확해졌다.

태극전사의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 쾌거와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위해서는 수비진을 촘촘히 해야만 한다.

오는 3월 26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이 그때까지 어떤 수비 개선책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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