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투데이
총 게시물 230건, 최근 0 건
 

 

레슬링 올림픽 퇴출…태권도는 잔류

기자명 : 신경진 입력시간 : 2013-02-13 (수) 09:13




'국기(國技)' 태권도가 올림픽에 잔류한다. 대신 레슬링이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퇴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로잔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올림픽 핵심종목 선정 집행위원회의를 통해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레슬링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IOC의 이같은 결정에 국내는 물론 국외의 레슬링 관계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스위스 현지의 레슬링 관계자들은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레슬링이 제외됐다는 발표가 나기 직전까지 이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직전까지 강력하게 퇴출 종목으로 거론되던 종목은 근대 5종과 태권도 등이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IOC 차원의 퇴출 종목 논의가 진행될 때에도 레슬링은 거론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 5종 경기 중 하나로 치러진 레슬링은 근대 올림픽 1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종목이다. 레슬링은 자유형 11개 체급과 그레코로만형 7개 체급 등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린 중요한 종목이다.

그러나 올림픽에 상업화 현상이 이는 동시에 출전 선수들의 경기력이 평준화되면서 올림픽은 '재미 없는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런 비난을 떨치기 위해 국제레슬링연맹은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한 세트제를 도입하는 등 경기 규칙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또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온 그레코로만형의 '파테르'를 올해 없애는 쪽으로 결정짓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레슬링의 올림픽 핵심 종목 퇴출로 한국스포츠도 충격에 빠졌다. 한국은 1935년 레슬링이 국내에 소개된 이래 지난 런던올림픽까지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는 등 아마추어 레슬링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1976년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는 등 레슬링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대회마다 1~2개의 금메달을 선사하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김현우(삼성생명)가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러나 레슬링의 올림픽 종목 퇴출로 한국은 금메달박스로 역할하던 종목을 잃게될 위기에 처했다.

레슬링의 운명은 오는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IOC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레슬링은 이날 회의에서 올림픽 진입을 노리고 있는 7개 종목과 2020년 올림픽 종목 합류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IOC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올림픽 퇴출 종목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린다. 레슬링이 퇴출 종목으로 최종 결정되면 2020년 올림픽 무대부터는 레슬링 경기를 볼 수 없게 된다.

IOC는 런던올림픽 당시 경기를 치른 26개 정식 종목 중 한 개의 종목을 빼고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스쿼시, 롤러스포츠, 스포츠 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7개 후보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경기를 치르는 럭비와 골프를 핵심종목에 더하면 2020년 하계올림픽은 총 28개의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수문자
hi

 
최신뉴스

시사뉴스투데이 발행인:전용선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83(문래동3가 82-25) 아라비즈타워5층
대표 02-753-2415 / 직)2678-2415 (서울라11584)

시사뉴스투데이소개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새소식

Copyright ⓒ 시사뉴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