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수영연맹 불화설 언급 "미운털 박힌 듯"...왜?

기자명: 신경진   날짜: 2013-06-04 (화) 09:37 6년전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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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수영연맹과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박태환은 "내가 미운 털이 박힌 것 같다. 런던 올림픽에서 실격 판정 번복을 위해 이의 신청을 할 때 내 주변에는 감독님과 코치뿐이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수영연맹이 도움을 줬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감사하다고 표현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오해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해명했다.

박태환은 포상금 지급 문제, 런던 올림픽 직후 열린 전국 마스터스수영대회(동호인 대회) 개회식에 미리 예정된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으며 연맹과 갈등을 빚어왔다.

박태환은 포상금 지급 문제에 대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국가에서 주는 포상금과 연맹회장이 주는 포상금이 있다. 미지급 된 건 연맹회장이 주는 연맹 포상금이다. 기사를 통해 포상금 미지급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 포상금은 개인 용도로 쓴 적이 없다. 포상금을 받으면 코치진, 전담팀, 꿈나무들에게 기부 했다. 섭섭함은 없는데 기사를 통해 알게 되서 서운함이 있다.하지만 다이빙 유망주 지원에 쓰여 좋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 대회 불참에 대해서 박태환은 "미리 알았더라면 스케줄을 조정했을 텐데 대회 이틀 전 참여 요청을 받아 이미 짜인 일정 때문에 참가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돈 때문에 나간 건 아니다. 돈을 주는 것도 몰랐다"며 "어린이 영양제 제품 모델이 됐는데 최초로 특허 받은 제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이미지다보니 좋은 이미지를 위해 나간 거다"고 해명했다.

박태환은 오는 7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불참 이유에 대해 박태환은 "한국에 돌아오니 훈련할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서울에 정규 코스가 있는 수영장이 많지 않다"며 "체육고등학교나 일반 회사원들이 쓸 수 있는 수영장 측의 배려로 사용하고 있지만 붐비는 시간을 피하다 보니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볼 감독이 '훈련 잘하고 있느냐'는 메일을 보냈다. 훈련할 곳이 없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고 답장했더니 이해를 못하더라"며 "금메달리스트가 수영할 곳이 없는 게 말이 되냐며 장난인 줄 알더라. 코치를 보내주겠다고 하지만 오면 뭐하나. 수영할 곳이 없는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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