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넥센-삼성 벤치클리어링, 1위 다툼 치열 (종합)

기자명: 신경진   날짜: 2013-06-07 (금) 10:22 6년전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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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2루 상황때 몸에 볼을 맞은 넥센 이택근이 마운드로 향하자 삼성 진갑용 포수가 몸으로 저지하고 있다.2013.6.6/뉴스1 이광호 기자

선두 넥센이 경기 종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7로 끌려가던 7회말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은 뒤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 등을 앞세워 15-7로 역전승, 1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2승1무를 기록, 팀 간 전적에서 6승1무2패로 우위를 점했다.

전날 연장 12회 혈투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팀은 선발 밴델헐크와 강윤구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며 고전했다. 제구불안에 시달리던 넥센 선발 강윤구는 5회에만 사사구를 6개 허용, 한이닝 최다 사사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서울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김용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4위로 도약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진 봉중근은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 시즌 14세이브째(3승)를 올리며 앤서니(KIA)와 함께 구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옥스프링의 퀄리티스타트와 15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3-3으로 꺾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초반 3연패 후 7연승 행진을 달린 옥스프링은 배영수(삼성)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는 선발 찰리의 7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7-4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다만 NC는 손민한의 선발진 합류로 인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이재학이 불안감을 노출, 숙제를 떠안았다.

SK 조인성은 이날 12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동구장 (삼성 7-15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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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5-5로 맞선 7회초 이정훈이 삼성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분위기를 삼성에 내줬다. 그러나 넥센은 7회말 공격에서 1위팀 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밴덴헐크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호투하던 차우찬을 상대로 유한준과 허도환의 연속안타, 차우찬의 폭투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서건창의 내야 땅볼과 장기영의 우전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투수를 급히 심창민으로 교체했으나 넥센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심창민은 첫 타자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양 팀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심적으로 흔들린 심창민은 박병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준 심창민은 김민성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하고 신용운과 교체됐다.

불을 끄러 올라온 신용운도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허용, 넥센에 승기를 내줬다.

삼성은 밴델헐크(4이닝 5실점)가 초반 무너졌음에도 한때 리드를 잡았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눈앞의 승리를 놓쳤다.

◇잠실구장 (두산 4-5 LG)

LG 김용의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용의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후 두산의 바뀐 투수 임태훈의 3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김용의는 결승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문선재가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두산은 9회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재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으나 손시헌이 병살타를 때려 찬물을 끼얹었다.

봉중근은 후속타자 윤석민을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직구장 (KIA 3-13 롯데)

옥스프링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옥스프링은 이날 KIA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옥스프링은 1회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경기 초반 터진 팀 타선 덕에 안정을 되찾았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2회 동점을 만든 후 3회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4회 KIA에 2점을 더 내줬으나 6,7,8회 3이닝 동안 7득점 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 소사는 3⅔이닝 동안 6실점, 3패째(6승)를 당했다.

◇마산구장 (SK 4-7 NC)

1회 SK 선발 레이예스를 상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NC는 3회 추가점수를 뽑았다.

모창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종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나성범과 이호준의 연속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뒤 조영훈의 내야 땅볼때 이호준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NC는 5회 '루키' 권희동이 레이예스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7회 조인성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후 8회와 9회 연속으로 점수를 뽑았으나 초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NC 선발 찰리는 3연패 뒤 달라진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반대로 레이예스는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5패째(4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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