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2만 난민 분배 수용안 합의

유엔 난민기구는 최소 20만 명 수용 주장

기자명: 김성화 기자   날짜: 2015-09-23 (수) 09:24 3년전 3572  


refugee.jpg

EU가 22(현지시간) 난민 분산 수용안에 합의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장관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해 12만 명을 28개국에 분산 수용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다수결로 의결했다.

EU 의장국인 룩셈부르크는 난민 12만 명에 대한 수용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표결에서 체코와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는 반대표를 던졌으며 핀란드는 기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란 초바네크 체코 내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곧 임금님은 벌거숭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은 상식이 패배했다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표결은 지난 9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국정연설을 통해 EU 회원국이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를 통해 유입된 난민 16만 명을 의무적으로 할당 수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데서 비롯됐다.

융커 위원장인 기존 EU 난민 수용 쿼터인 4만 명에 12만 명을 추가로 수용해야 하며 이를 EU 회원국에 의무적으로 할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4일 열린 EU 내무·법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은 4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는 분배안에 대해 합의했지만 12만 명의 난민에 대한 추가 분산수용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이날 EU 내무장관 회의에 앞서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난민 사태 대응에 있어 유럽 주요국가가 결속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레스 대표는 포르투갈 방송 RTP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서로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독단적으로 행동해서는 이같은 차원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결속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이 있었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UNHCREU 각국이 2016년 말까지 최소 2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집계를 내놓은 바 있다.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