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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닥서 찾은 '필리핀 한인 총기살해' 단서..김모씨 구속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6-12-14 (수) 17:54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돈을 빼앗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4살 김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0월 11일 지인인 38살 박 모 씨와 공모해 필리핀 바콜로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8월 국내에서 150억 원대 유사수신 범행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필리핀으로 도피했고, 현지에서 만난 박씨 도움으로 은신처를 받아 생활해왔습니다.

피해자들과 갈등을 겪던 박 씨는 이들이 필리핀에 별다른 연고가 없고 쫓기는 신분인 것을 악용, 이들을 살해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씨는 곧 국내에서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하던 김 씨에게 “사람 하나를 처리하면 1억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응한 김 씨는 곧바로 필리핀으로 향했다.

박 씨와 김 씨는 피해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회를 노리다 10월 11일 오전 3시쯤 피해자들을 권총으로 겁박해 포장용 테이프로 손과 발을 결박하고 사탕수수밭으로 옮긴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두 사람은 피해자들 거주지에 있던 소형 금고에서 10만 페소(약 240만 원)를 꺼내 챙기는 한편 예치된 투자금 3000만 페소를 모두 인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피해자들의 시신이 예상보다 일찍 발견되면서 이 사건이 국내와 필리핀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김 씨는 한국으로 들어와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달 18일 경찰에 체포됐다. 

김 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다가 범행 당시 썼던 휴대전화를 밀양강 한 지점에 버렸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수중탐사팀까지 꾸려 해당 지점 반경 40m 이내의 밀양강 바닥을 전방위로 수색한 끝에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 휴대전화에는 범행 준비부터 살해 이후까지 박 씨와 통화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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