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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패척결 촉구

'반정부 시위 확산'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7-04-03 (월)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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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인테르팍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1천명에서 1만 명에 가까운 야권 지지자들이 공직자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대다수 도시에선 시위대와 진압 경찰 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져 수십에서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부정 축재 보고서가 발단

지난 2011~12년 부정선거 규탄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날 전국 동시 다발 시위는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가 최근 발표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부정 축재 보고서가 계기가 됐다.

 

알렉세이 나발니는 누구?

언론 철저한 외면 속 젊은층 토대로 정치기반 확장

총리 부정축재 폭로로 시위 촉발일각선 "유일한 푸틴 대항마

26(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40)는 대표적 야당지도자이다. 나발니 는 2011~12년 부정선거 규탄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도 중심에 섰다. 집회의 명분은 최근 나발니 가 발표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부정축재 보고서를 근거로 한 정치권 부패를 비판하기 위한 자리였다.

나발니 는 메드베데프 총리가 공직자 월급으로는 도저히 구매할 수 없는 대규모 부지, 고급 저택, 포도원, 요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가의 자산들을 축적한 배경을 조사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하지만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에 대해 해명하지도 않았고, 당국도 조사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나발니 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부패 조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고 이날 그를 따르는 지지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시위대는 푸틴 없는 러시아” “푸틴을 탄핵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는 이유로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이에 시위대가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양측 간에 물리적인 접촉까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약 500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시위에 참가하려던 나발니도 체포돼 인근 경찰서로 연행됐다. 나발니는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벌금형이나 구류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스크바에서 1만 명이 시위에 참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2도시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5천여 명이 시내 중심가에서 반부패 시위를 벌였으며, 시베리아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노보시비르스크·크라스노야르스크·옴스크·이르쿠츠크 등과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등에서도 각각 수백~수천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시위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야권의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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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내년 대선 도전하겠다 선언하기도..

나발니 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서는 저항의 상징으로 거론되기까지 한다. 변호사 출신으로 유명 블로거 이기도 한 나발니 는 2011년 총선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기 집권을 규탄하는 야권 시위를 이끌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나발니 는 내년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과거 횡령 혐의에 대한 파기 환송심 재판에서 지난달 징역 5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출마는 현재로써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선거법은 중대 범죄로 유죄 판결 받을 경우 대선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발니 는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인터뷰에서 "크렘린궁이 내년 대선 후보로 나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할 때까지 국민의 지지를 확보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나발니 는 정부의 견제와 언론의 외면을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돌파, 지지폭을 넓히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그의 전략은 그의 정치적 스타일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포 후 자기 트위터를 통해 "나는 괜찮아요. 내 석방을 위해 싸울 필요는 없으니 시위를 계속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부패와의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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